• Title SAT시험 쉬어지고 준비하기 용이하게 바뀐다
  • Name 양민
  • Date 05/27/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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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시험 쉬어지고
준비하기 용이하게 바뀐다

2016년부터는 SAT가 또 한 번 큰 변화를 가지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어 왔지만, 2005년 변화가 가장 컸었다. 당시까지 SAT I 이라고 해서 영어(Verbal)와 수학(Math) 각각 최저 200점에서 최고 800점씩 1600점 만점의 시험이었던 것이, SAT Reasoning Test로 이름도 바꾸고, 독해(Critical Reading), 작문(Writing) 과 수학(Math)의 세 과목으로 늘어나서 총점 2400점의 시험으로 바뀌었었다.
당시에 SAT 시험이 학생들의 대학진학후의 학업성취도와 큰 연관이 없는 변별력이 훌륭하지 않은 시험이라는 비난 속에서 그 전까지 거의 입학시험시장을 독식하던 SAT가 조금씩 ACT의 강세에, 다시금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었던 자구책의 성격이 강한 변화이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변화 이후 SAT 시험은 학생들로부터 더욱 인기를 잃어 최근엔 ACT에게 시장점유율 1위자리를 넘겨주게 까지 약화되었으며, 급기야 다시금 큰 변화를 줄 수 밖에 없는 형편이 된 셈이다. 이번 SAT의 변화는 어떻게 보면 ACT가 가지고 있는 강점들을 상당부분 벤치마킹 하였다고 볼 수 있는 변화들이고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시험이 ACT처럼 쉬어졌다. 아니 학생들이 느끼기에 쉬어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변화를 주었다고 얘기하는 것이 더욱 적절하겠다. 말하자면 student friendly 하게 바꾼 것이다. 역시 사업은 손님이 무엇을 바라는 지에 따라
변화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미국대학입학 시험 사업에서도 적용이 되는 것이다. 또한 시험의 변화는 현대사회의 변화의 물결과도 함께 한다고 볼 수 있겠다. 과연 그런지 독자들도 한번 살펴보고 자녀 대입준비에 적용하기를 바란다.

1. 2400점이던 시험은 이제 다시 1600점 만점으로 돌아간다. 다시금 영어와 수학의 두 과목 시험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2. 문제들은 전체적으로 학생들이 느끼기에 쉬워졌다고 생각하도록 난이도가 하향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
3. 답을 고를 때에는 꼭 문제 안에서 증거(evidence)를 찾을 수 있는 것을 고른다. 이전에는 자신의 이해(understanding)와 함께 가는 답을 고르면 되었으나 이제는 이해위주에서 증거발견위주로 바뀐다는 것이다.
4. 어휘(vocabulary)의 경우에도 어휘 본래의 사전적 의미 또는 많이 쓰이는 뜻을 아느냐를 묻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예문에서 실제적으로
어떤 뜻을 표현하고 있느냐를 묻게 된다.
5. 수학문제들은 이전보다도 더욱 좁은 영역의 수학만을 다루게 된다. 넓은 지식보다는 주어진 토픽에 대한 좀더 깊이 있는 이해를 요구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전처럼 문제해결대신 계산기를 사용한 숫자대입 등의 방식으로 정답에 접근하는 것을 허용치 않는 계산기사용불허 문제들이생길 것이다.
6. 독해의 경우 이전에는 학생들이 접해보지 못했던 지문들이 많이 사용되었으나 이제는 고교 교과과정이나 교과서 등에서 자주 접하던 또는 고교생이 접할 가능성이 높은 지문들이 대거 사용될 예정이다.
7. 이제껏 SAT에서 사용되었던 틀린 답에 대한 감점(penalty) 정책은 사라질 것이므로 자신 없는 경우에 답하지 않고 지나가던 일을 더 이상 할 필요가 없게 된다.
8. 에세이 테스트가 포함되는 데 학생이 에세이를 쓸 것인지 말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할 권한을 부여하게 된다. 한 마디로 자신 없으면 안 써도 상관없다는 것이다. 물론 추후 각각의 대학들이 이 것에 대해서 어떤 제한을 더하게 되는지는 두고 볼 일이다.
9. 이제까지 SAT시험은 시험장에서 시험지와 답안지로만 치를 수 있었으나 이제부터는 컴퓨터로 치를 수도 있게 된다.
결국에는 종이시험은 사라지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 변화로 SAT와 ACT는 좀더 비슷한 시험이 될 것이다. 시험 준비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없을 것이며 시험점수에 있어서도 지금보다는 좀 더 Conversion에서 Comparable(비슷한) 시험이 될 전망이다.